박경애 김포시 아동청년과장 “2019년에도 2020년에도, 김포시의 주인공은 ‘청년’입니다”

입력 2019-12-19 16:10   수정 2019-12-30 16:04


박경애 김포시 아동청년과장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올 1년간, 김포시는 새로운 청년정책을 대거 시도했다. 여기에는 정하영 시장의 의지가 컸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피어라 청년의 삶, 웃어라 청년의 꿈’을 방향키로, 지난해 청년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지시했다. 그리고 박경애 아동청년과장은 30년간의 공무경험을 살려 올 7월, 새롭게 아동청년과로 이동해 청년들의 숙제인 취업과 창업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포시가 지난해, 국정과제 핵심사업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동청년과를 신설했다 

“김포시민의 평균 나이가 39세로 전국에서 손에 꼽힐 만큼 젊은 도시다. 이에 맞춰 지난 1년간 아동청년, 특히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다. 그중 하나가 청년정책 청년공모사업이다. 27건이 접수됐고 이중 총 7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일부는 내년 추경을 통해 실행에 옮길 계획도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청년동아리 활성화’와 ‘김포시 여행프로그램’인데 동아리의 경우, 대학생 대상 지역사회 동아리가 없기 때문에 이걸 개선하자는 의견이었다. 또 마을 기업이나 문화장터를 통한 김포시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청년공간,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를 모두 올해 처음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워크숍도 열었다.” 

- 워크숍 주제는 무엇이었나

‘김포시 청년조례 개선방안’이었다. 청년정책은 특별히, 공무원이 아닌 청년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서 시의 예산편성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날 참여한 청년들은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청년이 잘 사는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해줬다. 

- 현재 김포시의 취·창업지원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아동청년과가 운영하는 사업 외에도, ‘김포청년 내일도약사업’, ‘김포청년 창업가 육성사업’, ‘김포청년 채용 디딤돌사업’ 등이 있다. 우선 내일도약사업은 강소기업 근무자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현재 55명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김포청년 창업가 육성사업은 창업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딤돌사업으로는 시 산하의 출연기관, 복지관 등에 32명의 신규채용 성과를 냈다.” 

- 김포시가 최근 ‘청년정책’을 많이 강화하고 있다. 성과가 있다고 보나

최근 김포시 청년을 대상으로 조례 제정 강의를 연 적이 있다. 이때 강사로 오신 양세훈 경기평생교육원 정책본부장으로부터 굉장히 인상깊은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청년 조례숫자를 분석했는데 김포시가 인구 대비 굉장히 많은 청년 조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안에서 당사자로서 일만 하다가 바깥의 시선으로 보니 그래도 나름의 성과가 보여서 매우 뿌듯했다.  

- 정하영 시장의 의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공간, 워크숍까지 모든 게 올 1년 동안 이뤄졌다. 현재 국가차원의 청년기본법 자체가 없다. 지자체 조례는 국가법에 따라 제정되는데 국가의 법이 없다보니 지자체 차원의 조례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대신 그렇기에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청년조례를 만들 수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시장이 청년관련 행사 때마다 꼭 하시는 이야기가 있다. ‘피어라 청년의삶, 웃어라 청년의꿈’이다. 이를 모토로 내년에도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 아동청년과의 주력사업이기도 한 ‘청년공간’을 소개해 달라

올 11월 사우동에 김포청년공간 1호점 ‘창공’을 열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축으로 해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공부를 해도 되고 친구를 만나도 된다. 단체모임을 위한 회의공간도 마련했다. 또 1인 가구를 위해 공유주방도 마련해서 자유롭게 조리도 하고 음료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약 200m²(60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최대한 알차게 꾸미고자 노력했다. 청년공간은 공무원이 직접 운영하면 청년과 거리감도 있고 현장을 반영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시장님의 의견이 있어서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 1호점의 현재까지 성과는

11월 24일 개소해서 아직 운영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일평균 이용자가 30명 정도 된다. 크게 홍보를 하진 않았는데, 차츰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자도 늘고 있다.



- 김포시의 내년도 청년정책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 김포 한강신도시에 청년공간 2호점으로 ‘김포한강신도시 청년센터’를 열 예정이다. 규모도 약 330m²(100평)로 1호점보다 키운다. 이 외에 올해 진행했던 청년관련 행사도 꾸준히 열고 청년정책 공모전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아직은 매우 작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은 것들이 청년들의 한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청년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면 좋겠다.

tuxi012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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